캅 카운티에 4개의 새로운 도시가 탄생하는 길이 열렸다.
조지아주 상원 주정부업무 소위원회는 지난 3일 캅 카운티에 이스트캅, 메이블턴, 바이닝스, 로스트 마운틴 등 4개 지역의 도시 승격 여부를 주민투표에 부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이 조지아주 상·하원을 통과한다음 주지사가 서명하면 오는 5월 예비선거에서 주민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민 투표를 통해 도시 승격이 결정돼도 이스트캅시를 제외한 새 도시의 주민들은 캅 카운티 정부의 공공서비스에 의존하게 된다. 법안에 따르면 이스트캅에만 신규 경찰서와 소방서가 들어선다.
WSBTV 보도에 따르면 벅헤드 시티 독립 추진과는 달리 캅 카운티 주민 상당수는 도시 승격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주민투표 시기에 대해서는 공화당 의원들과 주민들이 엇갈린 견해를 내놓고 있다. 법안을 상정한 공화당 의원들은 오는 5월 예비선거에서 주민투표를 실시하고 11월에 새 시장과 시의원 투표를 실시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이스트 캅 연합’이라는 시민단체는 투표율이 훨씬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11월 선거에서 주민투표를 실시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