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케어 가입자들이 올 봄부터 가정용 코로나19 진단 키트 커버리지를 보장받게 된다.
연방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국(CMS)은 3일 메디케어 및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가입자들이 참여 약국 및 소매점을 통해 매달 최대 8개까지 가정용 진단 키트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고 발표했다. 시행일은 미정이지만 이른 봄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참여 약국과 소매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민간보험 가입자의 경우 앞서 지난 1월 15일부터 매월 최대 8개까지 가정용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제공받고 있다. 4인 가족의 경우 월 최대 32개까지로, 선구매한 비용을 보상받거나 참여 약국에서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으로 의료기관에서 시행하는 PCR 검사 수요가 폭증하는 등 전국적으로 검사대란이 일어남에 따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책 수립을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정작 잦은 검사가 필요한 노령층이 대부분인 메디케어 가입자의 경우 진단 키트 구매 비용을 보상받지 못해 반발이 확산돼 왔다.
이외에도 연방정부는 검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우편으로 가정에 배송하는 진단 키트를 연방 웹사이트(covidtests.gov)를 통해 신청받고 있다. 이를 통해서 전국적으로 5억개의 진단 키트가 제공된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