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제20대 대통령을 뽑는 재외선거가 23일 시작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3∼28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세계 200여 개 투표소에서 20대 대선 재외 동포 투표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선관위는 각국 재외선관위를 통해 투표소를 공고했고, 재외선거인명부 등의 열람·이의신청·불복신청·등재신청을 마쳤다.
대선 재외선거의 유권자는 모두 22만 6천162명으로, 이 가운데 국외 부재자는 19만 6980명, 재외국민은 2만9182명이다.
이들 재외선거인은 투표 기간 중 가까운 재외투표소를 방문해 투표하면 된다.
투표소에 갈 때 국외 부재자는 본인 확인을 위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명서를, 재외선거인은 신분증명서와 비자 등 국적 확인 서류 원본을 지참해야 한다.
국외 부재자는 유학생이나 기업 주재원 등 해외에 단기 체류하는 사람, 재외선거인은 현지 국가에 정착해 사는 사람을 말한다.
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받아 기표한 후 투표지를 회송용 봉투에 넣어 봉함하고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재외투표 개시일 전인 22일 귀국한 국외 부재자와 재외선거인은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 후 선거일인 3월 9일 국내 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
재외선거 투표부터 개표까지 절차. [선관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