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본명 김태평, 왼쪽)·손예진 커플. [일간스포츠]배우 현빈(본명 김태평·41)과 손예진(손언진·41)이 2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한다.
10일 현빈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와 손예진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현빈과 손예진이 다음 달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예진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 남은 인생을 함께할 사람이 생겼다”고 현빈과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이글을 쓰기전에 어떤식으로 제 마음을 표현할까 고민이 많았다”며 “너무 소중하고 중요한 이야기라서, 예쁘게 잘 얘기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사람이 맞다. 그는 함께있는것 만으로도 참 따뜻하고 든든한 사람”이라고 현빈을 향한 마음을 나타냈다. 이어 “남녀가 만나 마음을 나누고 미래를 약속 한다는것은 뭔가 상상밖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는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우리의 인연을 운명으로 만들어준 우리를 둘러싼 모든것에 감사드린다. 함께 만들어갈 미래를 축복해달라”고 덧붙였다.
손예진은 “저를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여러분이 주시는 조건없는 사랑에, 저는 드릴게 없어서 무한한 감사함만 안고 있다”며 “여러분에게 또 나 스스로에게 부끄럽지않은 사람이 되겠다. 나의 사랑과 감사함을 가득담아 여러분께 제 마음을 드린다”고 글을 마쳤다.
손예진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현빈이 손편지로 손예진과의 결혼소식을 알렸다. 사진/ 현빈 소속사
현빈도 소속사를 통해 공개한 자필편지에서 “결혼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하고, 인생의 2막에 조심스레 발을 디뎌 보려 한다”며 “항상 저를 웃게 해주는 그녀와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걸어가기로, 작품 속에서 함께 했던 정혁이와 세리가 함께 그 한 발짝을 내디뎌보려 한다”며 “지금까지 보내주셨던 따듯하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저희 둘의 첫 발걸음을 기쁘게 응원해 주시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만나 2020년 3월부터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은 이듬해 1월 교제 사실을 인정한 뒤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