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열릴 제21차 세계한상대회(10월 9~12일) 개최지 선정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재외동포재단 실사단이 지난 11일 후보지 4곳의 실사를 모두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갔다.
이제 실사단의 결정으로 3월 중순 2곳이 선정되고 최종으로 4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40차 한상대회 운영위원회에서 개최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앞서 실사단은 이달 초 뉴욕을 시작으로 애틀랜타, 댈러스, 오렌지카운티에서 실사를 진행했다. 실사단은 해당 도시에서 열릴 컨벤션 센터를 꼼꼼히 살펴보고 신청지의 시·카운티 관계자들과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애틀랜타는 존 오소프 주 연방 상원의원, 브래드 라펜스퍼거 조지아주 주무장관은 물론, 애틀랜타 상공회의소, 귀넷 상공회의소가 실사단을 만나 한상대회 유치를 위해 적극 지원하기도 했다.
애틀랜타 조지아주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썬 박)는 그간 한상대회 애틀랜타 개최 성사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썬 박 회장은 14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다른 주에서도 만만치 않게 준비해 예상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렇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