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조지아주 5대 교역국으로 꼽혔다.
조지아 경제개발부가 15일 발표한 2021년 국가별 무역 실적에 따르면 한국은 중국, 멕시코, 캐나다, 독일과 함께 5대 교역국에 올랐다. 아울러 인도, 베트남과의 교역도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는 전국 50개 중 7번째로 무역규모가 큰 주다. 지난 한해 조지아의 총 무역 규모는 1661억 1000만 달러, 수출 규모는 약 423억 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항공우주, 농기계, 농업 등의 수출 비중이 높았다.
반면, 수입 품목으로는 자동차, 항공, 가스터빈 등의 비중이 높았다. 한국이 교역 5위권에 진입한 데는 자동차 부분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조지아에는 현대기아차, 금호타이어, SK이노베이션 등 자동차관련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주의 수출 업체 중 85% 이상이 중소기업들”이라며 “조지아의 교역 확대는 세계적인 성공 사례로 꼽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