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보건부와 국토안보부 등이 앨라배마 남동부에 있는 엔터프라이즈 시의 닭공장들을 대상으로 미성년 이민자들의 노동착취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이곳 닭공장들은 연방정부가 운영하는 구금시설에서 나온 히스패닉계 미성년 이민자들을 대거 고용해 불법 노동을 강요하고 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당국은 어린이 인신매매의 증거를 찾지는 못했으나 열악환 환경에서 노동착취를 당하고 있는 상황을 확인했다. 이곳에서 일하는 상당수 이민자들이 가짜 신분증을 만든 뒤 인력공급회사를 통해 인근 닭공장들에 보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터프라이즈 시 거리에 인력공급 회사의 간판이 보인다.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