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추천 차량 모델3 제쳐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가 17일 포드의 머스탱 마하-E를 올해 최고 추천 전기차로 선정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도로 주행 테스트 결과와 소비자 만족도, 신뢰성과 안전성 등을 종합한 결과, 마하-E가 테슬라 세단 모델3를 제치고 전기차 부문 ‘톱 픽'(Top Pick)에 올랐다고 밝혔다.
모델3는 지난 2년 동안 이 매체가 꼽은 최고 추천 전기차였으나 이번에 포드 전기차에 자리를 내줬다.
자동차 테스트 책임자 제이크 피셔는 “마하-E는 운전하는 재미가 있고 승차감이 좋다”며 “잘 만들어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 부문에서 테슬라와 경쟁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왔다”며 “컨슈머리포트 결과를 통해 그의 믿음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테슬라 모델3는 안전성 측면에서 점수를 깎였다.
컨슈머리포트는 포드 마하-E의 운전 보조 장치 블루 크루즈가 테슬라 모델3의 비슷한 기능보다 부주의 운전에 대한 경고 기능이 뛰어났다고 설명했다.
또 테슬라는 32개 자동차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연례 평가 순위에선 7계단 하락한 23위를 기록했다.
1위는 스바루가 차지했고 마쓰다(2위)와 BMW(3위)가 뒤를 이었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14, 18위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