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와 이혜성이 공개 열애 마침표를 찍었다.
22일 전현무 이혜성의 소속사 SM C&C 측은 “전현무와 이혜성이 최근 결별했다”고 두 사람의 이별을 공식화 했다.
이혜성은 최근 SNS를 통해 의미심장한 게시글을 올려 전현무와의 결별설이 제기됐다. 오수영 작가의 ‘긴 작별 인사’ 속 한 페이지를 찍은 사진 속 내용이 ‘집. 우리의 장소였던 공간. 그곳을 둘러본다. 변한 건 없지만 다르게 느껴진다’, ‘누군가와 늘 함께였던 장소에 더는 그 사람이 없을때’ 등 결별을 암시하는 듯한 글귀였던 것. 이들은 결별설이 솔솔 새어나온지 이틀만에 이를 인정했다.
전현무와 이혜성은 지난 2019년 11월부터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아나운서 선후배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15살의 나이차로도 화제를 모았다. 공개열애를 시작하기 전 행보도 재조명 됐다. 전현무는 이혜성이 진행한 KBS 쿨FM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에 출연해 후배를 위해 지원사격했다. 이혜성도 전현무가 진행하는 KBS 2TV 해피투게더4’에 출연하며 핑크빛 기류가 제기됐다. 연인으로 발전한 후에도 함께 봉사활동을 다니며 숨김 없이 당당한 연애를 이어왔다.
물론 공개열애로 인한 부담감도 컸을테지만, 이후에도 두 사람은 방송에서도 서로에 대해 언급하며 변함없는 애정전선을 보여왔다. 이혜성은 프리랜서 선언 후 전현무의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서로를 향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혜성은 유튜브에서도 전현무를 언급하지 않아 달라진 기류가 보였다. 결국 공개열애 2년 3개월만에 연인에서 동료로 돌아가게 됐다.
소속사 측은 “전현무와 이혜성은 애초에 서로 신뢰하는 선후배에서 관계를 시작했던 만큼 앞으로도 서로에게 힘이 되는 든든한 조력자로 남을 것”이라며 “당사는 지금과 다름없이 두 사람을 위한 매니지먼트 활동에 공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현무는 MBC ‘나 혼자 산다’, JTBC ‘톡파원 25시’, MBN ‘국대는 국대다’ 등에 출연 중이며, 이혜성을 프리랜서로 전향한 뒤 다수의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소통 중이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