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에서 퍼밋 없이 권총을 보지이 않게 휴대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HB 272)이 주 하원을 통과했다.
총기 휴대 퍼밋 폐지를 담은 유사한 법안들이 지난 수년간 주의회에 상정됐으나 하원을 통과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하원은 65대 37의 표차로 총기 휴대 퍼밋 폐지 법안을 통과시켰다. 대부분의 공화당 의원들이 찬성표를, 민주당 의원들은 반대표를 던졌다.
하원을 통과한 법안은 상원으로 송부됐다. 주 상원에서는 이미 유사한 법안이 상임위원회를 통과해 공화당 주도의 총기 휴대 퍼밋 폐지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셰리프나 경찰 등 대다수 치안담당 기관 관계자들은 퍼밋 폐지에 반대하고 있다. 퍼밋 발급을 통해 범죄 예방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확보하는 한편 퍼밋 발급에 따른 수수료 수입으로 부족한 치안 예산을 충당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경찰 국장 출신인 셰인 스트링어 하원의원(공화·시트로넬)은 “20달러짜리 퍼밋으로 총기 범죄를 예방할 수는 없다”며 퍼밋 폐지를 주장했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