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스 존슨 귀넷카운티 교육위원회 의장이 테러 위협을 받고 있다며 전국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ACP) 귀넷 지부에 조사를 요청했다.
귀넷 NAACP는 24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존슨 의장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퍼지면서 적대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NAACP는 귀넷 경찰서뿐 아니라 지역 경찰에도 존슨 의장과 그의 자녀들에 대한 여러 위협들을 조사하고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했다.
지난 1월 존슨 의장은 귀넷 교육위 투표 결과 3대 2로 의장에 선출됐다. 귀넷 교육위에서 흑인 여성이 의장에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후 존슨 의장은 인종주의와 증오 비방의 표적이 돼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의장에 선출되기 전 백인을 ‘사회화된 인종주의자’로 묘사하고 ‘반흑인 자본주의’의 종식을 요구하는 등의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버트 존스 주 상원 의원(공화당)은 이달 초 귀넷 교육위원회에 편지를 보내 존슨의 진술, 정책, 행동이 카운티나 주 차원의 법에 위배되는지 조사해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