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퍼블릭스 주최 애틀랜타 마라톤 대회가 열린 가운데 한인들도 이 행사에 참여했다.
권요한 조지아 대한체육회 이사장은 기자에 마라톤에 참여 소식을 알리며 “한인 마라톤클럽에서 해피러너스클럽, 바카스클럽, 거북이클럽등 3개 클럽의 50여명이 참가했다”고 알렸다.
비가 오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인들의 열정을 막을 수는 없었다. 이들은 오전 7시부터 CNN센터 앞에서 시작해 애틀랜타 시내를 누비며 3~4시간 가량 마라톤 풀코스를 달렸다.
권 이사장은 “10여년째 한인 동호인들과 이 대회와 다른 가을대회를 꼭 참가하고 있다”라며 “20년동안 마라톤인구가 두배로 증가했다는 통계가 있는데, 이번 마라톤에서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지고 있단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애틀랜타 마라톤 대회는 지난 1987년 식료품 체인점 퍼블릭스가 개최하면서 시작됐다. 애틀랜타 시내를 둘러볼 수 있는 이 대회에는 매년 1만여명이 출전하고 있다.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