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자동차 운전면허국이 ‘렛츠고 브랜든'(Let’s Go Brandon) 구호를 쓴 자동차 번호판을 금지시켰다.
‘힘내라 브랜든’ 정도의 의미인 이 구호는 공화당 지지자들이 바이든 대통령을 가리켜 ‘F**k 조 바이든’이란 의미로 사용하는 밈이다.
운전면허국은 개인들이 주문하는 ‘LGBF’ 자동차 번호판 발급을 금지하는 이유로 “바이든 대통령을 겨냥하는 원색적인 구호가 적절치 않다”며 이미 이 번호판을 사용하는 운전자에게 10일 이내 반납할 것을 요청했다.
자신의 픽업 트럭에 ‘LGBF’ 번호판을 단 네이선 커크씨는 “700달러를 들여 이미 한달이나 달고 다녔는데 이제 와서 반납하라는 것이냐”고 반문하면서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수정헌법 1조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네이선 커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