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자동차 개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개스를 도둑맞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애틀랜타를 비롯, 커크우드, 에지우드, 디캡 카운티 등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는 차 연료탱크에 구멍을 뚫고 개스를 빼내가는 어이없는 도난 사건이 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현재 메트로 애틀랜타의 개스 값은 갤런당 4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개스 도난사건 피해자들은 당시 차에 시동이 걸리지 않아, 정비업소로 견인한 뒤 연료탱크에 구멍이 뚫려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타일러라는 이름의 한 피해자는 WSB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연료통 뿐만 아니라 펌프까지 파손돼 거의 2000달러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고 하소연했다.
도난 사건이 발생한 곳은 애틀랜타 동부 지역으로 지난달 27일 용의자로 보이는 사람이 연료통에 구멍을 뚫은 후 개스를 훔쳐 은색 SUV를 타고 사라지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 동부 애틀랜타 지역에서는 최근 타일러와 같은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경찰은 이들에 대해 신원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절도사건을 적극 수사하고 있지만 아직 용의자 차량파악은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차를 주차할 때 조명이 잘 들어오거나 감시카메라가 설치돼 있는 지역을 찾아 주차해야 한다.
김태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