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 집계…팬데믹 2년간 3만49명
백신 없었으면 더 큰 희생 치렀을 것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조지아주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3만명을 넘어섰다.
조지아 보건부는 4일 하룻동안 58명의 사망자가 더해져 지난 2020년 3월 이후 지금까지 총 사망자가 3만49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를 조지아 도시 인구와 비교하면 헨리 카운티 맥도너 시가 없어진 것과 같다.
보건부 통계에 따르면 조지아의 코로나 사망자는 2020년 3월 팬데믹 시작 이후 이듬해 1월 1만명을 넘어섰다. 이후 8개월만인 9월 또다시 사망자 2만명을 넘어섰다.
보건부는 공식 집계한 사망자 숫자에 더해 PCR 검사로 확인되지 않은 추정 사망자까지 더하면 3만5782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조지아에서는 지난달 13일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한 코로나19 사망률이 최고조에 달한 이후 하락으로 반전됐다. 최근 사망자 1만명 중에는 델타와 오미크론 변종으로 인한 사망자를 포함한다.
이날 현재 조지아의 총 코로나19 확진자는 191만4642명이며,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입원환자는 10만8219명이다.
코로나19 사망률 하락에는 무엇보다 백신 접종이 가장 크게 기여했다. 커먼웰스 펀드는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백신 접종이 없었을 경우 미국에서 11만명이 더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하는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김태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