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가 8일 오후 4시(한국시간 9일 오전 6시) 시작된다.
이날 선거는 12시간 동안 진행돼 하루 뒤인 9일 오전 4시에 종료된다. 이번 대선의 출구조사 결과는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가 투표를 마친 뒤인 오전 5시 30분 공개된다.
다만 마지막 여론조사까지 여야 두 후보가 오차 범위 내 박빙을 보였기 때문에 선거 결과를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 선거 최종 결과는 한국 시간으로 10일 오전 미국 시간으로는 9일 저녁이 돼서야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국시간으로 지난 4~5일 실시된 제20대 대선 사전 투표율은 역대 가장 높은 36.93%를 기록했다.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혼선이 빚어지면서 사전투표의 부실 관리 논란도 제기됐다. 현재 한국의 7일 평균 일일 코로나19 확진자는 21만 8937명으로 21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여야 대선 후보들은 선거 마지막날 한국시간 자정까지 전국을 누비며 명운을 건 최종 득표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재명 후보는 대국민 기자회견 후 수도권 유세에 집중한다. 윤석열 후보는 제주에서부터 경부라인으로 북상하고 서울시청 광장을 마무리로 피날레 유세를 벌인다.
한편 이번 전세계 제20대 대선 재외선거의 투표율은 71.6%(22만6162명 중 16만1878명)로 지난 19대 대선투표율 75.3%보다 낮고 18대 대선 71.1%와 비슷했다. 하지만 투표자수에서는 20대가 19대와 비교해 6만103명이나 적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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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