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터스칼루사 공장에서 ‘EQS·EQE’ SUV 생산 돌입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 메르세데스 벤츠가 앨라배마주 빕 카운티 우드스탁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완공, 지난 15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벤츠는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를 인근 터스칼루사 공장에서 생산되는 EQS 및 EQE 전기차 SUV에 탑재한다. 우드스탁의 배터리 공장은 터스칼루사 벤츠 전기차 생산공장에서 7마일 떨어진 곳이다.
터스칼루사와 우드스탁 생산기지는 벤츠의 글로벌 전기차 전략의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벤츠는 터스칼루사와 우드스탁 공장을 통해 미국산 전기 SUV를 생산, 북미지역의 고급 SUV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케이 아이비 주지사, 벤츠 고위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 올라 올라 캘레니우스 메르세대스 벤츠 그룹 이사회 의장은 “우드스탁의 배터리 공장이 벤츠의 전기차 생산 전략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벤트는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앨라배마주 차량 생산설비에 70억달러를 투자했으며, 이중 10억달러가 배터리 공장 건설과 전기차 생산을 위한 터스칼루사 생산설비 업그레이드에 투자됐다.
우드스탁의 배터리 생산라인은 길이 984피트에 70개의 디지털화된 워크스테이션을 갖추고 있다. 회사측은 또 2024년부터 재생 에너지로 공장 가동에 필요한 모든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친환경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