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행장, 작년 4분기 실적 기자회견
제일IC은행(행장 김동욱)이 지난해 4분기 전국 한인은행 중 가장 높은 총자산순이익률(ROA) 4.1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총자산순이익률이란 은행이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ROA가 높을 수록 그만큼 다른 은행들보다 효율적인 성장을 이뤘다는 의미를 지닌다.
같은 기간 메트로시티은행의 ROA는 3.24%, 프라미스원은행은 2.92%를 각각 기록했다.
김동욱 제일IC은행장
김동욱 행장은 17일 둘루스의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높은 ROA를 달성한 배경에는 주요 사업인 SBA 대출과 사업대출에서 성과가 컷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행장은 또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될 수는 있겠지만 우리 은행의 전망은 밝다”라며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행장은 이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보고한 작년 실적을 인용, “지난해 4분기 세전 순이익 2595만 8000달러로 자산 규모가 비슷한 전국 커뮤니티 은행 중 3등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위인 퀀틱뱅크와 2위인 아펙스 뱅크는 하이테크, 모기지를 운영하는 은행이기 때문에 커뮤니티 은행들 중에서는 사실상 1위”라고 그는 덧붙였다.
김 행장은 또 컨설팅 업체인 CB 리소스의 보고서를 근거로 “자산증가율, 평균자산 수익률, 평균자본 수익율 등 8가지를 기준으로 지난해 기준 전국의 은행을 평가한 결과, 제일IC은행이 C코프 법인 은행 중 자산 규모 5억~10억 달러인 545개 은행 중 가장 좋은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