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에 위치한 포트 고든과 포트 베닝을 포함한 9개 육군 군사시설의 이름이 변경 될 예정이다.
개명 명단에는 87명의 이름이 올랐다. 미 국방부 명칭 변경 위원회(The federal Naming Commission)는 10월 1일 까지 최종 권고안을 의회에 제출할 준비 중이다.
현재 조지아에 위치한 포트 베닝은 남부연합 장군인 헨리 베닝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포트 베닝의 이름을 변경하기 위해 제출된 권고안 중에는 지난해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업적으로 첫 흑인 훈장을 받은 알윈카쉬 병장, 웨스트포인트와 미국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첫 흑인 헨리 플리퍼 병장이 있다.
그 외 2006년 당시 이라크 전투 작전 중 폭발로 23세에 생을 마감한 에밀리 페레즈, 2차 세계대전 중 오키나와 전투 공로로 명예 훈장을 받은 알레한드로 루이스, 한국과 베트남 전쟁에 참여한 줄리 무어 등이 있다.
하워드 제독 해군 특수 사령부 사령관은 “변경될 군사시설의 이름은 군인들의 용기, 가치, 희생을 적절히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적 중요성과 군인들에게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는 이름으로도 고려 중이다”고 전했다.
김태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