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종, 전염력 강해
전문가 “3~6주내 다시 확산”
오미크론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높은 하위 계통 변이 바이러스 ‘스텔스 오미크론(BA.2)’으로 인해 조지아에서도 코로나19 대유행이 다시 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영국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를 유지하다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로 재확산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미국도 비슷한 상황을 맞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스텔스 오미크론’ 감염은 현재 미국 내 신규 코로나19 감염의 거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조지아주를 포함한 남부의 주의 확진자 중 12.4%가 스텔스 오미크론에 걸린 것으로 파악된다.
전문가들은 곧 스텔스 오미크론이 미국에서 지배적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조지아 카이저 퍼머넨테 병원의 전염병 전문 펠리페 로벨로 의사는 “지난 두 달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미국 전역에서 급격히 감소했지만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인해 3~6주 안에 새로운 감염자가 다시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피드몬트 애틀랜타 병원의 전염병 전문의인 제시 쿠크 박사도 “미래는 불확실하기 때문에 우리가 어디로 갈지 예측하기 힘들다”라며 “우리는 유럽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계속 관심을 갖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분석했다.
공중 보건 전문가들은 조지아주가 특히 백신 접종 완료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여전히 새로운 변이에 취약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많은 연구들은 스텔스 오미크론이 더 쉽게 퍼질 것이지만 코로나19 초기와 같이 심각한 질병을 일으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아울러 오미크론 변종에 걸린 사람들이 이 이 변종에 대해 어느 정도 면역력을 갖게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