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1877명…귀넷에 2만5천명
전국 192만6천명…7.5% 증가
주지아주에 7만1877명(혼혈포함)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미 전역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7번째 주로 기록됐다.
연방 센서스국이 17일 공개한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의 5년치(2016~2020년) 인구 통계 자료에 따르면 미 전역 한인 인구는 혼혈 포함 192만 6508명(혼혈 제외 147만 7325명)으로 전체 미국 인구의 약 0.5%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 5년 전 179만 2437명에 비해 7.5% 증가한 수치이다.
이 중 혼혈인구 포함 기준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55만 7491명으로 가장 많았고, 뉴욕 14만4002명, 텍사스 10만9926명, 뉴저지 10만5694명, 워싱턴 9만6671명, 버지니아 9만3825명 순으로 조지아주를 앞섰다.
혼혈을 제외한 조지아 한인 인구는 5만8334명이다.
귀넷 카운티에 거주하는 한인은 2만 5816명으로 조지아주내 최다 한인 거주지역으로 파악됐다. 2015년 ACS 조사 때의 한인 인구 1만7463명보다 8353명이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애틀랜타 3188명, 존 스크릭스 2935명, 둘루스 2912명, 스와니 1983명, 알파레타 1036명 등 순이었다.
한편 미국 전체 인구는 3억2656만9308명으로, 5년 전의 3억1651만5021명에서 약 1000만 명이 늘었다. 인종별로는 백인이 70.4%, 히스패닉/라티노 (18.2%), 흑인(12.6%), 아시안(5.6%) 순이다. 한인 인구는 전체 미국 인구의 0.5%를 차지하고 있었다.
아울러 이번 통계에 따르면 미주 한인의 절반 이상이 영어 구사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출생 인구(109만3097명) 중 48%만 영어를 잘한다고 응답했으며, 나머지는 잘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