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존스크릭-둘루스 순
“실제 한인 인구와 거리” 지적도
전국에서 7번째로 한인 인구가 많은 조지아주에서 거주 한인이 많은 도시는 애틀랜타, 존스크릭, 둘루스, 스와니, 알파레타, 어거스타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국이 최근 발표한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CS)의 인구통계(2016~2020년)에 따르면 주지아주에는 혼혈포함 7만1877명, 혼혈제외 5만8334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도시를 살펴보면 혼혈제외 기준 애틀랜타 3188명, 존스크릭 2935명, 둘루스 2912명, 스와니 1983명, 알파레타 1036명, 어거스타 897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애틀랜타 시에 한인 거주자 수치가 높은 것은 젊은 한인들이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인 2세를 비롯한 젊은 세대들이 IT(정보기술), 컨설팅, 투자은행 등의 기업에 취직해 애틀랜타로 진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혜득 부동산의 김혜득 대표는 “애틀랜타 시내에 대기업이 많기 때문에 젊은 한인들이 조지아주 다른 지역은 물론 타주에서 애틀랜타로 많이 이동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카운티별로는 귀넷이 2만 5816명으로 조지아 내 최다 한인 거주지역으로 파악됐다. 귀넷 카운티에 속하는 존스크릭, 둘루스, 스와니에는 애틀랜타 시 다음으로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존스크릭과 스와니는 한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도시들 중 하나다. 둘루스는 한인상가가 형성돼 있어 비즈니스 종사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다만, 연방정부의 센서스에 대한 응답률이 낮고, 소수계 주민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해 인구추계의 정확성이 떨어지는 탓에 이번 ACS 통계가 실제 한인 인구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