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둘루스 철도 건널목에서 열차와 충돌해 사망한 우버 운전자 고 진광윤(39세)씨의 유족을 돕기위해 미동남부한인외식업협회(회장 김종훈)가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유족인 진씨의 어머니 이정자(69)씨와 부인, 두살짜리 딸의 안타까운 사연은 본지 보도로 알려졌다. 〈19일자 A1면 참조〉
건강이 좋지 않았던 아들을 위해 이씨가 생계를 도맡아 왔고 현재 이씨는 둘루스 한식당에서 주방·서버일을 하고 있다. 이씨는 이 한식당에 19년간 일하며 하루도 빠지지 않고 성실히 일해왔다. 진씨는 생계에 보탬이 되기 위해 우버 운전사 일을 하다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주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김종훈 미동남부한인외식업협회 회장은 “고인의 어머님이 외식업에 종사하고 있어 슬픔을 이루 말할 수 없었다”면서 “협회에서 조금이나마 위로의 뜻으로 성금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유족 돕기 모금 운동은 31일까지 진행된다. 유족들을 돕고싶은 이들은 미동남부외식업협회 사무실로 25일까지 체크를 메일로 보내거나 모금처인 둘루스 허니피그 식당에 성금을 전달하면 된다.
현재 김종인 파라곤 골프 대표, 안동훈 블러섬 트리 대표가 500달러, 김종훈 콜맨 글로발 대표, 이외주 허니피그 대표, 이다래 디쉬 코리언 쿠진 대표, 이경철 웨일 엔터프라이즈 대표, 양혜나 잭스 치킨&시푸드 대표, 권정복 동네방네 대표 등이 300달러씩, 이준일 AppLaso 대표가 200달러의 성금을 전달했다.
진씨의 장례식은 22일 오후 9시 리장의사에서 치러졌다.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