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에서 생활비가 가장 싼 메트로 지역으로 버밍햄이 꼽혔다.
주택 구매정보 웹사이트인 포치닷컴(Porch.com)이 생필품, 주택, 서비스 등의 가격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미국에서 생활비가 가장 저렴한 10개 메트로 지역 중 세 곳이 앨라배마에 있다. 특히 대규모 메트로 지역 중 버밍햄-후버 메트로 지역은 캔터키주 루이스빌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생활비가 저렴한 지역으로 평가됐다.
포치닷컴의 분석에 따르면 버밍햄의 생활비는 전국 평균보다 7.4% 저렴하다. 특히 주거비용은 전국 평균보다 28.5%나 저렴하며, 생필품은 4.5% 싼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매직 시티의 유틸리티 비용은 전국 평균보다 20% 높았다.
또 중소규모 메트로지역 1위에 오른 플로렌스-머슬숄 지역의 생활비는 전국 평균보다 17.6% 저렴하며, 갯스덴은 14.5% 싼 것으로 평가됐다.
이밖에 생활비가 가장 적게 드는 전국 중소규모 메트로지역 상위 10곳 중 8곳이 남동부 지역에 위치해 있다. 플로렌스-머슬과 갯스덴 외에 물가가 싼 남동부 지역은 잭슨(테네시), 알바니(조지아), 록키 마운트(노스캐롤라이나), 디케이터(앨라배마), 섬터(사우스캐롤라이나), 킹스포트-브리스톨(테네시) 등이다.
최근들어 집값, 자동차 개스가격, 식료품 가격 등이 치솟는 인플레 상황에서 지역별, 도시별 생활비 비교는 중요한 선택의 기준이 된다.
전국 대규모 메트로 지역 중 생활비가 저렴한 순위를 보면 3위 멤피스(테네시), 4위 털사(오클라호마), 5위 클리블랜드(오하이오), 6위 신시내티(오하이오), 7위 오클라호마 시티(오클라호마), 8위 턱슨(애리조나), 9위 콜럼버스(오하이오), 10위 샬롯(노스캐롤라이나) 등이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