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시 경찰이 철도 건널목에서 열차와 충돌해 사망한 운전자 김광윤(39세)씨 사건 이후 사고 예방을 위한 지침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 17일 둘루스 철도 건널목에서 차량이 열차에 받혀 김씨는 참변을 당했다. 둘루스 경찰은 김씨의 차량이 철도 레일 사이에 끼어 벗어나지 못한 것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둘루스경찰은 23일 페이스북에 “철도 건널목에서는 매번 부상과 사망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이 비극의 대부분은 예방할 수 있다”라고 게시했다. 그러면서 “지난 10년간 사고는 줄어들었지만, 차단막이 내려가고도 진입하는 운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열차는 비상정지를 하더라도 1마일 이상이 더 걸려 정차할 수 있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둘루스 경찰은 ▶철도 건널목을 건널 때는 양쪽을 살피고 ▶건널 수 있는 공간이 있는지 확인하한 뒤 건너기 시작하면 멈추지 말며 ▶빨간불일 때는 15피트 이상 떨어질 것을 당부했다. 또 ▶차단막이 내려올 때는 절대 진입하지 않으며 ▶차단막이 완전히 올라간 뒤 건너며 ▶열차가 진입할 때는 특정 방향에서 올 것이라고 단정하지 않으며 ▶차량이 선로에 끼일 경우, 열차가 안보이더라도 신속히 대피한 뒤 911에 바로 전화해야 한다.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