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남동쪽 코빙턴의 오크트리 초등학교 학생들이 우크라이나 출신 학교 관리인을 위한 감동의 이벤트를 마련해 화제다.
21년간 오크힐 초등학교 관리인으로 일하고 있는 라나 가셴코는 미국 시민권자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에는 수십 명의 가족들이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상심하고 있는 라나와 그 가족에 대한 위로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학생들은 각자 하나씩 해바라기 그림을 그려 복도 게시판에 걸었다. 해바라기는 우크라이나에서 희망의 상징이다.
학생들은 “우리는 당신을 사랑해요, 라나 부인”이라는 메시지가 적힌 파란색과 노란색 우크라이나 국기를 걸었다.
가셴코는 게시판이 걸린 복도에서 들어서며 학생들이 그린 그림과 메시지를 보고 이내 울음을 터뜨렸다. 다른 벽에 걸린 큰 무지개 그림에는 우크라이나에 있는 가셴코 가족들의 이름이 하나하나 적혀 있었다.
애틀랜타 중앙일보 디지털뉴스팀. 사진 / cbs46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