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릿항공이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에 안면인식기를 도입해 수하물 부치는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스피릿항공은 애틀랜타 공항에서 세관국경보호국(CBP), 교통안정청(TSA), 델타항공 등에 이어 30일부터 안면인식 시스템 사용을 시작했다.
안면인식기를 활용하면 승객이 수하물을 부칠 때 항공사 직원이 직접 확인하는 대신 얼굴 스캔을 통해서 자동으로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 수하물을 부치기 위해 승객의 신분증을 스캔하고, 카메라로 이미지를 캡쳐해 확인한다. 승객은 인식을 마친 뒤 인식표가 붙은 가방을 컨베이어 벨트에 두면 된다.
다만, 아직까지 교통안전청의 승인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안면인식기 사용을 하더라도 수하물이 컨베이어로 이동하기 전, 항공사 직원이 확인해야 한다.
항공사 측은 교통 당국의 승인을 받게 될 경우 수하물 처리 속도를 높이고, 인력 절감, 위조신분 탐지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태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