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경제부처와 교역확대 MOU 체결
현대기아차, SK 배터리 등 한국 대기업들이 동남부 지역 투자를 확대하고, 관련 협력업체들의 진출 또한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의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할 코트라(KOTRA) 애틀랜타에 무역관이 문을 열었다.
코트라는 지난달 31일 애틀랜타 미드타운 벅헤드에 자리잡은 코트라 무역관 대회의실에서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손수득 코트라 부사장, 박윤주 애틀랜타 총영사, 팻 윌슨 조지아 경제개발부 장관, 이홍기 한인회장, 썬박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계 인사들 40여명이 참석했다.
손수득 코트라 부사장은 인사말에서 “애틀랜타 무역관은 우리 기업의 미국 동남부 지역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안정적인 원부자재 공급을 위한 물류거점 확보, 양국 간 의료바이오 분야 협력 확대와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윌슨 조지아 경제개발부 장관도 “현재 SK 베터리, 기아자동차 등 한국 회사들의 투자가 조지아 경제 발전에 순기능을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해 한국 회사들이 계속해서 조지아에서 일하고 조지아 회사들도 한국에 진출해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관식에서는 또 코트라와 조지아주 경제개발부가 지역 기업들의 교류와 상호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해나가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무역·투자 사절단의 상호방문 및 세미나, 전시회 등 다양한 유형의 프로젝트를 공동 개최하며 교역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애틀랜타 무역관은 조지아, 플로리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앨래배마 등 동남부 4개 주 및 카리브지역 일부를 관할한다.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