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노동부 2월 고용통계 발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일자리가 크게 늘면서 실업률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조지아주 노동부는 지난 2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3만 41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창출됐다고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이는 집계를 시작 이후 2011년 3만 5400개를 기록한데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특히 애틀랜타 지역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평균(2001~2020년) 연평균 신규 일자리 1만 1700개의 3배 속도로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실업률은 1월 3.3%에서 2월 3.2%로 하락했다. 2월 실업률은 2.6%까지 떨어졌던 1990년대 후반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특히 신규 일자리의 84%가 애틀랜타에 집중됐고, IT(정보기술) 직종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직격탄을 맞은 서비스 업종과는 달리 IT 등 영향을 덜 받은 직종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크게 늘고 있다.
이들 직종들은 대부분 재택 근무가 가능하고, 또 재택 근무 확산에 따른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고용시장 동향을 분석하는 비영리 단체인 워킹네이션의 제인 오트 CEO(최고경영자)는 “애틀랜타 지역에는 좋은 대학들이 많아 앞으로도 고용 증가가 계속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