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폭우와 함께 강풍이 몰아쳐 피해가 속출했다.
국립기상청은 이날 오전 체로키, 클레이턴, 캅, 디캡, 더글러스, 풀턴, 귀넷 카운티 등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오후 8시 45분까지 홍수경보를 발령했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폭풍이 몰아치면서 곳곳에서 폭우로 도로가 폐쇄되고, 나무가 쓰러져 주택이 파괴되고 정전 사태를 몰고 왔다.
귀넷 카운티에서는 번개로 인해 주택 화재가 나 5명의 가족이 대피하고 적십자로 대피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애틀랜타 북동부 지역에서는 오후 전기가 끊기는 상황도 발생했다.
빗길 사고로 인해 오후 2시 캅 카운티의 바렛 파크웨이와 I-75 고속도로 남쪽이 폐쇄돼 교통체증이 일기도 했다. 디캡 카운티에서는 오후 3시 나뭇가지들과 잔해들이 도로를 덮쳐 I-20 양쪽 방향의 차선이 통제됐다.
트룹 카운티 등 중부 조지아 지역에는 토네이도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한편 폭우는 6일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국에 따르면 5~6일 이틀간 메트로 애틀랜타의 강우량은 2.5인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