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400번 고속도로에 유료 차선이 신설되고 통행료가 부과 될 예정이다.
조지아주 도로 및 톨게이트 관리국은 지난 4일 400번 고속도로에 새로운 도로 건설에 민간 투자를 유치하고 그 대가로 50년 간의 통행료 수입을 보장하는 방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지난해 조지아주 교통부를 관할하는 조지아주 교통이사회는 이 프로젝트를 위한 교통부의 예산(17억 달러)을 훨씬 초과했다는 이유로 선정된 업체의 입찰을 거부했다.
조지아주 교통부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유료 차선을 신설하고 민간 투자를 유치한다면 주정부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조지아주 교통부는 애틀랜타 동쪽 I-20에서 서쪽 I-20까지의 I-285 도로 양방향에 2개 차로를 건설할 계획이며, 총비용은 약 61억 달러로 추정된다
아울러 노스스프링스 카타역에서 맥기니스 페리 로드까지 조지아 400번 고속도로를 따라 2개 차선을 건설하고, 북쪽 방향으로 맥팔랜드 파크웨이까지 1개 차선을 건설할 계획이다. 다만, 기존의 차선들에 대해서는 통행료를 받지 않을 예정이다.
조지아주 교통부는 민간 투자 유치로 주정부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민간 회사가 이윤을 남기기 위해 높은 통행료를 부과할 수 있어 운전자들에게 부담이 될 전망이다.
교통부는 곧 민간 업체를 선정, 톨게이트를 설치하고 빠르면 내년 8월부터 통행료를 징수할 계획이다.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