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교통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고 입원했던 배기성 전 애틀랜타 한인회장이 자신의 교통사고와 아내의 지병 치료를 위해 받은 위로금을 애틀랜타 한인회 패밀리센터에 다시 기부했다.
배 전 회장은 12일 노크로스에 있는 한인회관을 방문해 이홍기 한인회장에게 전직 회장단으로부터 받은 7100달러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위로금은 김일홍, 은종국, 오영록, 배기성, 김의석, 박영섭, 이홍기, 손동문, 김광수, 이경성 씨 등 전현직 한인회 관련 인사들이 모금한 돈이다.
배 전 회장은 “불의의 사고를 겪었고, 와이프도 아픈 상황에서 전현직 한인회장 여러분들과 동포 여러분들이 성금을 보내줬다”라며 “그러나 패밀리센터를 통해 더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정말 감사하다”라며 “패밀리센터 위원회 구성을 곧 마무리하고 다시 시작할 사랑의 열매 캠페인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 회장은 지난 2월 애틀랜타 다운타운 근처 고속도로에서 빗길 운전 중 차가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배 전 회장은 치아가 손상되고 갈비뼈가 골절돼 한동안 그레이디 메모리얼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다.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