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공립대학 및 칼리지의 내년 등록금이 동결된다.
조지아 대학 당국은 12일 공립대학과 칼리지의 다음 학년도 수업료와 공과금 등을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만, 주 전역 26개 공립대학 중 중부 조지아대학만 유일하게 학점당 인 스테이트 학생의 경우 17달러, 타주 학생의 경우 64달러 올린다.
조지아 의회는 지난주 의결한 내년 예산안에서 조지아 대학 시스템 지원 예산을 27% 증액시킨 31억달러로 책정했다. 이번 예산 증액 규모는 최근 수년래 가장 많은금액이다.
대학 당국이 최근 5년간 등록금 인상을 동결한 것은 이번이 네번째다. 당국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감안, 등록금을 동결했다.
조지아 공립대학 등록 학생수는 지난 가을 학기에 소폭 하락했다. 이는 상당수 학생들이 대학 등록 대신 가족을 돕기 위해 일자리를 구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팬데믹 영향으로 더 많은 조지아 학생들이 학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립대학 학생의 45% 정도가 등록금 마련을 위해 학자금 융자를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