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동안 매번 똑같은 숫자로 복권을 구매한 미주리주 여성이 마침내 3등에 당첨돼 5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13일 UPI통신에 따르면 미주리주에 사는 이 여성과 그녀의 남편은 지난달 미국에서 유명한 ‘파워볼’ 복권을 추첨 하루 전날 샀다 행운을 거머쥐었다.
파워볼은 1주일에 두 차례 발행되는 복권으로, 일반 숫자 5개와 파워볼 숫자 1개를 맞히는 방식이다. 가격은 1게임에 2달러다.
이 여성은 ‘캐시네 잡화점’에서 늘 사던 대로 숫자를 적었고, 이 중 5개가 적중했다.
그는 UPI통신에 “휴대전화로 번호를 확인했더니 (일반 숫자) 4개가 일치했다”며 “정말 기분이 좋았다. 믿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매번 적는 숫자에 무슨 사연이 얽혀 있는지, 당첨금을 어디에 쓸지 등은 밝히지 않았다.
당시 1등 당첨 번호는 3, 7, 21, 31, 37에 파워볼 숫자 11이었다.
파워볼 게임은 일반 숫자 네 개와 파워볼 숫자를 맞히는 경우, 3등 당첨금 5만 달러를 받는다.
모든 숫자를 맞히면 잭팟 금액에 따라 수백억원 이상의 1등 당첨금을 받을 수 있고, 파워볼을 제외한 일반 숫자 5개를 맞히면 2등 당첨금 100만 달러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