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스와니서 기금 모금 골프대회 개최
6월30일까지 장학금 지원서, 7월23일까지 음악 콩쿨대회 지원서 접수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가 올해 함미경 신임 회장 취임 이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함 회장은 14일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제약이 있었지만 많이 배운 점도 있다”라며 “다양한 방식으로 한인학생들에 장학금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는 현재 6월 30일까지 장학금 지원서를, 7월23일까지 음악 콩쿨대회 지원서를 받고 있다. 아울러 5월 22일에는 스와니에서 장학기금 모금을 위한 골프대회를 개최하고, 모금된 장학금 수여식을 오는 9월 10일 개최할 예정이다.
지부는 많은 행사를 대면과 비대면을 적절한 방식으로 혼용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함 회장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장학금 수여식은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열렸는데, 장학금 선정자 전부가 참여할 수 있었다.
함 회장은 “장학금 수여식은 기존 세대와 새로운 세대들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라며 “지난해는 유튜브, 줌 등 새로운 방식을 활용해 학생들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미장학재단은 미주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장학재단이다. 워싱턴DC 지역의 뜻있는 한인들이 중심이 돼 1969년 설립됐고, 남부지부는 1991년 창립됐다. 남부지부는 창립 이후 1250여명의 학생에게 160만 달러 이상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수혜자는 한인 고등학생과 대학생뿐 아니라 6.25 참전용사 후손까지 포함됐다.
후원에는 기아자동차 등 대기업은 물론 소상공인들과 개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최근 애틀랜타 한인회에 40만 달러를 후원한 주중광 조지아대학(UGA) 명예교수도 장학재단 남부지부 기금 조성에도 적극 참여, 후학들을 길러내는 일에 힘을 보태고 있다.
▶웹사이트= KASF.org, 후원자 문의=404-579-8282, 2020kasfsrc@gmail.com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