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들 대피…운항 지연돼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15일 폭발물 의심 물체가 신고돼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델타 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한 손님이 가방을 두고 내렸고, K-9 경찰견이 이를 ‘위협 가능한 물품’이라고 추정하면서 경찰 당국의 조사가 시작됐다.
이후 교통안전청(TSA)은 즉시 해당 항공기가 위치한 남쪽 터미널을 봉쇄했고, 근방에 머물러 있던 승객들을 터미널 밖으로 대피시켰다. 또 일부 비행 스케줄로 지연됐다.
오전 11시 15분쯤 경찰은 의심스러운 물체가 제거됐고, 여객기 운항이 다시 정상을 되찾았다.
공항측에 따르면 사건은 해결됐지만 이로 인해 이날 공항은 계속해서 혼잡을 겪었다. TSA는 “이 사건으로 인해 뒤쳐진 여객과 짐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부활절 연휴 여행을 떠나는 승객들은 평소보다 공항에 좀 더 일찍 도착하는게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