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장은 17일 “윤석열 정부 임기 내 재외동포청 설립을 반드시 이뤄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워싱턴D.C.에서 애틀랜타로 도착한 김 위원장은 이날 노크로스에 위치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윤석열 당선인의 당선 이후에 감사 인사를 드리기 위해 방문했다”라며 “동포여러분 도움 덕분에 당선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외동포청 설립, 선천적복수국적법 개정안, 이중국적 허용 연령 변경, 재외선거 우편투표 도입 등에 대한 재외동포 공약의 실현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김 위원장은 재외동포청 설립에 대해 확신하며 “윤 당선인의 의지가 강력하다”라며 “당선인은 김성한 인수위원회 외교안보분과 간사에 강력하게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천적복수국적법 개정안에 관해서도 “중대한 불이익에 처하거나 본인이 귀책이 아닌 부득이한 미신고 사유의 경우 예외적 구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기자들에 최근 본인이 발의한 이중국적 허용 연령을 기존 65세에서 55세로 완화하는 법안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이의 신청을 해외공관에서도 할 수 있도록 해 절차의 불편함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재외동포기본법 제정, 재외선거 우편투표 도입, 재외선거 사무원·참관인 보수 현실화, 공관 경찰영사 2배 충원 등 추진해온 재외동포 관련 정책을 소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 이후 김 위원장은 한인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축하’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애틀랜타 방문에 앞서 시카고를 거쳐 뉴욕, 워싱턴DC를 방문했다. 애틀랜타 방문에 이어 LA·샌프란시스코·시애틀 등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