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짐에 따라 뱀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조지아 독성물질센터(Georgia Poison Center) 자료에 따르면 뱀에 물리는 주민은 매년 400~500명씩 되며 그 숫자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조지아에는 46종의 뱀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중 늪살모사, 구리색 무늬 독사, 팀버방울뱀, 동부산호뱀, 동부 다이아몬드 등 방울뱀, 피그미 방울뱀 등 6종의 독사가 있다.
조지아 자연보호국(DNR)는 뱀을 마주치게 된다면 인터넷에 공개된 ‘독사 리스트’를 통해 안전거리에서 독사인지 아닌지 식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뱀을 만지거나 이동시키려고 하지말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뱀이 작은 포유류, 양서류, 곤충 또는 심지어 다른 뱀을 먹는 포식자라는 것을 유념해줄 것을 당부했다.
자연보호국은 “독성이 없는 뱀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라며 “그러나 만약 그 뱀이 독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면, 사람과 애완동물들은 위험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독사일 경우 자연보호국에 문의해 야생동물 제거 전문가에게 처리해달라고 요청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