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에서 판매된 120,000파운드 이상의 간 소고기가 이콜라이 대장균 오염 우려로 25일 리콜됐다.
연방 농무부(USDA) 식품 안전 검사국(FSIS)은 뉴저지주 스웨덴보로에 있는 ‘레이크사이드 냉장 서비스 Lakeside Refrigerated Services’ 회사에서 2022년 2월 1일부터 2022년 4월 8일 사이에 생산된 약 120,872파운드의 간 쇠고기 제품을 리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들은 미 전역으로 배송됐다.
리콜 대상 제품은 USDA 검사 마크 안쪽에 있는 시설 번호 ‘EST. 46841’로 식별할 수 있다. FSIS 는 소비자의 식별을 돕기 위해 리콜 제품의 라벨 목록을 공개했다.
현재까지 리콜 제품과 관련된 질병이나 이상반응에 대한 확인된 보고는 없지만 FDA는 리콜 제품이 각 가정의 냉장고나 냉동고에 남아있을 것을 우려하며 폐기나 반품을 권하고 있다.
이콜라이 대장균은 음식물 섭취 후 2~8일 사이에 감염되며 혈변이나 설사 및 구토 증상을 보이지만 일주일 가량 후에는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일부에서는 신부전의 일종인 용혈성 요독 증후군(HUS)을 포함한 심각한 증세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5세 미만의 어린이, 노인,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들에게서 HUS 발병 위험이 높다고 FDA는 덧붙였다.
애틀랜타중앙일보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