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서도 가족 탄 차에 ‘탕탕탕’
뉴욕선 아파트 앞에서 총격
29일 오전 I-85 고속도로에서 달리는 차량을 향한 ‘분노총격’으로 보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WSB TV와 cbs46 등 지역 방송 보도에 따르면 사건 발생 지점은 I-85 고속도로 북쪽 방향 노스드뤼드 힐스 출구 근처였다.
피해 남성에 따르면 자신의 차를 수마일 간 쫓아오던 총격범이 도로에서 갑자기 총을 쏘기 시작했다. 피해 남성은 무사하며 현장에서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안정을 취하고 있다.
갓길에 정차된 피해 차량에서 최소 6개의 총알 자국이 발견됐고 1발이 운전석 유리창을 관통했다. 이 사건으로 이날 오전 I-85 고속도로 일찍 도로가 차단돼 극심한 정체를 빚었으나 오후부터는 통제가 해제됐다.
또 애틀랜타경찰이 사우스 풀턴시에서 영장을 집행하려다 살인 사건 용의자를 사살하는 사건도 일어났다.
조지아 수사국(GBI)은 해니아 드라이브 7100 블록의 주택에서 발생한 경찰 총격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애틀랜타저널(AJC)이 29일 보도했다.
애틀랜타 경찰에 따르면 이 용의자는 지난 3월 다수의 갱 관련 혐의와 허위 진술로 체포된 22세 남성 체이스 맥더모트다. 그는 당시 2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지만 3월 말 갱 관련 총격 사건으로 다시 수배됐다.
사건 당시 사우스풀턴 경찰관들은 영장을 집행하려던 애틀랜타 경찰을 지원하고 있었다. 애틀랜타 경찰은 용의자가 집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안으로 들어갔으나 용의자가 무장한 상태였고 결국 총격이 오갔다.
경찰이 연루된 총격 사살 사건은 지난 4월 16일, 애틀랜타 경찰이 캐스케이드 로드에서 주유소 점원을 공격한 것으로 의심되는 남성을 사살한 이후 두번째다.
한편 29일 새벽 로스앤젤레스에서도 다운타운 인근 110번 프리웨이를 달리던 차령이 ‘묻지마 총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주고속도로 순찰대(CHP)에 따르면 피해 차량에는 3명의 아동을 포함해 일가족 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당시 차에는 6살 아동을 포함해 5명의 가족이 탑승하고 있었지만 죽거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용의차량이 검은색 닛산 로그였음을 확인하고, 용의자 차에는 남성 운전자와 여성 동승객이 있었다고 밝혔다.
뉴욕시에서는 가장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곳으로 꼽히는 퀸즈 프레시메도에서도 총격사건이 벌어져 인근 프랜시스루이스 고교 학생 2명 등 3명이 부상을 당했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사건은 27일 오후 4시10분 프레시메도 188스트리트 선상 아파트(64-50 188St.) 앞 인도에서 발생했다. 4명의 용의자들은 도로변에 있던 10대 남성들과 언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총을 꺼내 최소 9차례에 걸쳐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격으로 말다툼을 벌였던 18세 청년 2명과 현장 인근을 지나던 14세 여학생이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디지털 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