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상에서 10대의 얼굴에 총을 쏜 여성 용의자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조지아주 더글라스빌에 사는 브리트리 그리피스(30)는 지난 1일 세 자녀와 함께 I-20 동쪽방면으로 또다른 차량을 뒤따라 가고 있었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 40분쯤 신고를 받고 페어번 로드에 출동했으며, 현장에서 앞자리 조수석에 앉아 있다가 얼굴에 총을 맞아 부상당한 17세 소녀를 병원으로 후송했다.
피해자들은 경찰에 조지아 5번 도로 근처에서 그리피스의 차가 옆에 멈춰서 최소 1발을 쏘고 난 뒤 채플 힐 로드 출구로 달아났다고 진술했다.
총격 당시 피해자 차량에 타고 있던 다른 탑승자가 용의자의 사진을 찍어 소셜 미디어에 게재했고, 곧 사진의 주인공이 그리피스로 밝혀졌다. 그리피스는 이날 밤 11시쯤 더글라스빌 경찰서에 자수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로드 레이지'(road rage)로 규정하고 구체적인 정황을 조사하고 있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