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EBT 카드를 사용하는 거의 모든 가구가 아마존 온라인 식품 매장을 통해 식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아마존은 SNAP(Supplemental Nutrition Assistance Program)에 참여하는 가구의 99%가 EBT를 사용해 온라인 식품 비용을 지불할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EBT 카드 소지자는 48개 주와 컬럼비아 특별구에서 아마존 그로서리, 아마존 프레시를 통해 식품 배달 혜택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아마존은 바나나 15센트, 빵 89센트, 로티세리 치킨 4.97달러 등 식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아마존은 “SNAP 고객이 아마존 프레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프라임 멤버십 요건을 면제해 온라인 식품 쇼핑에 대한 장벽을 더욱 낮췄다”고 밝혔다.
SNAP의 온라인 식품 쇼핑은 현재 49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알래스카는 아직 서비스가 승인되지 않은 유일한 주다. 아마존을 비롯해 월마트, 알디는 전국적으로 SNAP의 온라인 식품 쇼핑이 가능한 유일한 식품 소매업체다.
워싱턴 D.C.의 식품 연구 및 실행 센터는 “아마존을 통한 온라인 SNAP 구매 파일럿은 저소득층 고객의 식품 접근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수많은 장벽으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에 가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유용하다”고 말했다.
한편, EBT 수혜자는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 가입을 원하면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마존 웹사이트(amazon.com/prime/qualify)에서 자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