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대법원이 낙태권을 보장한 기존 판결을 파기할 것이라는 관측 속에 14일 미 전역에서 이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이번 시위는 미국가족계획연맹, 여성의행진과 낙태권 옹호 단체들이 조직했으며 애틀랜타, 워싱턴 DC, 뉴욕, 로스엔젤레스 등 400여곳에서 시위가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DC에선 수천 명의 시위대가 집회 후 연방대법원으로 행진했고, 뉴욕 브루클린 법원 광장에선 수천 명의 시위대가 브루클린 다리를 건너 맨해튼으로 향하기도 했다.
이날 시위는 연방대법원이 낙태권 보장 판결을 폐기할 수 있다는 관련 보도가 나온 이후 조직적으로 이뤄진 첫 집회다.
여성의행진 대표인 레이철 카모나는 “이 나라의 여성들에겐 분노의 여름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정부가 우리를 위해 협력하고, 낙태권이 법으로 성문화할 때까지 제어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애틀랜타 시위대
애틀랜타 시위대가 경찰로부터 해산 명령을 받고 있다.
뉴욕 시위대
워싱턴 D.C 시위대
애리조나 투싼 시위대
집회에 참석한 ‘Raging Grannies’ 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시위대
에릭 가세티 로스앤젤레스 시장이 시위 현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즈 시위대
텍사스 휴스턴 시위대
워싱턴 시애틀 시위대
애틀랜타 중앙일보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