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에서 차량 바퀴가 철도 건널목 선로에 끼어 기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17일 둘루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9시 45분께 둘루스 다운타운 뷰포드 하이웨이와 둘루스 하이웨이 교차로 철도 건널목에서 기차와 차량이 충돌하는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다.
차량에 탓던 여성 운전자는 열차와 충돌하기 직전, 차에서 내려 몸을 피할 수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는 이 지역이 익숙하지 않아 우회를 하다 차량 바퀴가 철도에 끼인 것으로 전해졌다.
둘루스 경찰은 사고 당시 영상을 공개했는데 이 영상에는 차량 운전자가 당황해 어쩔 줄 몰라하다 경고음과 차단막이 내려오자 물건을 꺼내 바로 차에서 나오는 아찔한 장면이 포착됐다. 이후 몇초 뒤 기관차와 차량이 충돌했다.
이곳에서는 지난 3월 우버운전을 하던 한인 김광윤 씨가 미처 차량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열차에 받혀 참변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둘루스 경찰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철도 건널목에서 차량이 멈춘다면, 항상 주위를 살피고 바로 내리라고 당부했다.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