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사바나항이 역대 가장 바쁜 4월을 보냈다.
동부에서 두 번째로 큰 컨테이너 항구인 사바나 항은 지난 4월 동안 50만 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했다.
이는 미국 전역의 항구를 통과하는 9개 중 1개 컨테이너를 처리한 수치다.
사바나 항 역대 세번째로 바쁜 달이었고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2% 더 많은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많은 기업들이 고객들의 주문량에 맞춰 물량을 확보했다.
그러나 공급망의 혼란으로 인해 납품 지연에 직면하게 되면서 현재 많은 기업들이 고객들의 주문에 앞서 사전에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이번 물동량 증가는 서부에서 인력 문제로 인해 일부 선박들이 조지아로 항로를 바꾸게 되면서 이뤄진 영향도 있다.
그리프 린치 조지아 항만청장은 “서해안 항구들의 노조 계약은 7월 1일에 만료된다”면서 “일부 선주들은 이 협상에 변화가 있을 경우를 대비해 미리 항로를 조지아 쪽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사바나 항은 현재 화물 처리·보관 능력을 확장하기 위해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지만 포화상태를 겪고 있다. 현재 사바나 항으로 들어오는 물품들은 평균 8.4일 동안 야적장에 머무르고 있다.
사바나항은 이를 5일로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