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만달러 배상…총 23명 가담
존스크릭에 사는 남성이 1100만달러 규모의 PPP론(급여보호프로그램)을 빼돌려 사용한 혐의로 15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급여보호프로그램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 연방 정부가 제공한 저이자, 무담보 기업 대출이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대럴 토마스(36)는 지난해 여름 자신에게 적용된 돈세탁과 금융사기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토마스는 징역 15년에 집행유예 5년을 받았으며 1300만 달러 이상의 배상금을 지불하라는 법원의 명령을 받았다.
검찰은 토마스가 사기를 통해 사들인 물품들과 2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몰수했다. 이 중에는 금색 롤렉스 시계와 여러 개의 보석, 2018년식 벤츠 AMG S65, 2018년식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2017년식 아큐라 NSX 등 3대의 고급 자동차도 포함됐다.
토마스는 캘리포니아, 미시간, 오하이오 등 전국에 걸쳐 진행된 사기 계획의 주모자였고 그의 범죄에 23명의 사람들이 가담했다. 이들중 12명은 유죄를 인정했고, 그 중 6명은 이미 형을 선고 받았다. 다른 11명의 용의자들은 아직 기소되지 않았다.
이 사건을 담당한 케리 팔리 FBI(연방수사국) 특수요원은 “토마스는 훔친 세금으로 구입한 모든 사치품들과 함께 짧은 시간 동안의 재미를 즐겼다”라며 “이제 그는 긴 징역형을 선고 받고 자신의 범죄에 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토마스와 같이 허위 세금신고서, 가짜 급여기록 등으로 PPP 대출을 횡령해 사용하다 기소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마리에타에 사는 칼 데라노 토르자그보도 950달러 규모의 PPP 대출을 받아 물쓰듯 돈을 쓰다가 기소됐다.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