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니의 초등학교 스쿨버스가 총격을 받는 상황에서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킨 운전자가 귀넷 영웅상을 수상했다.
귀넷 카운티 정부는 지난 19일 버스 운전사 패트리샤 로드리게스에게 ‘영웅상’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캘빈 와츠 귀넷카운티 교육감은 로드리게스에게 “어려운 상황에서 용기를 내주고 영웅적인 모습을 보여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학생들을 위한 봉사는 귀감이 될만 하다”라고 말했다.
지난 9일 유치원생들이 탑승한 스와니 리버사이드 초등학교의 스쿨버스가 지난 9일 셀레스티 손더스라는 한 여성으로부터 총격을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스쿨버스 안에는 4명의 어린아이들이 버스에 타고 있었다.
운전사 로드리게스는 스쿨버스가 총격을 받자 아이들에게 몸을 숙이라고 말했고, 아이들은 모두 좌석 밑에 숨었다. 다행히 탑승한 아이들은 다치지 않았지만 로드리게스는 유리 파편에 맞아 경상을 입었다.
한편, 사건의 용의자 손더스는 이번 총기난사 사건 이전에도 아동학대 1급 혐의 4건과 가중 폭행 혐의 5건 등으로 기소된 바 있다. 경찰은 이 용의자가 총격을 가한 동기에 대해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