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LA·시카고 제치고 전국 2위
지난 한해 동안 애틀랜타의 아파트 인수에 들어간 투자액이 뉴욕과 LA를 제치고 전국 두번째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부동산 업체인 CBRE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현재 1년간 애틀랜타의 아파트 거래에 약 210억 달러의 투자금이 몰렸다.
이는 미국의 대표적인 도시인 뉴욕, LA, 워싱턴D.C., 시카고보다 많은 금액이다. 같은 기간 애틀랜타보다 많은 투자액이 몰린 도시는 댈러스로 약 800만 달러 더 많았다.
이같이 상업용 부동산 중에서도 애틀랜타나 댈러스의 아파트에 투자가 집중된데는 임대료 상승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애틀랜타 아파트 렌트비는 지난 1년간 20% 상승했고, 댈러스는 18.5% 올랐다.
부동산 컨설팅 회사 해도우의 파트너인 래드슨 해도우는 “렌트비 상승에 편승해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자금을 마련해 아파트에 대거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애틀랜타 외곽의 1970년대 지어진 아파트와 같이 인기를 끌지못했던 단지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고 있다. 거래 규모가 가장 컸던 아파트들은 1970~1980년대 지어진 애틀랜타 교외 아파트였다.
한편, 상업용 부동산시장 정보업체 코스타그룹에 따르면 벅헤드의 IMT 레지덴셜이 1억 6070만 달러로 유닛 당 35만 4910달러에 팔려 가장 큰 거래 규모를 기록했다. 다음은 인먼 파크의 벨트라인 에지(EDGE)가 1억 4200만 달러로 유닛 당 40만 5714달러에 거래됐다. 이어 미드타운의 ‘M By RADIUS’는 1억 3100만 달러, 유닛 당 40만 9375달러에 거래됐다.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