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한 은행에 근사하게 차려 입은 비지니스맨이 들어서며 융자 담당자를 찾았다. 융자 담당자에게 그 비즈니스 맨은 자기가 2주일 동안 유럽 출장을 갔다와야 하는데 $5,000을 융자하고 싶다고 했다.
융자담당자는 충분한 담보물을 맡기면 쉽게 융자해 줄 수있는데 그럴만한 담보물이라도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 비지니스맨은 자동차 키를 융자담당에게 건네주며 은행앞에 세워둔 롤스로이스를 가리켰다. “저 롤스로이스가 제 차인데 며칠전에 뽑은 차입니다. 저 정도면 충분하겠죠?”라고 비지니스맨이 대답했다. 모든 절차와 확인사항을 끝내고 융자담당은 사람을 시켜 롤스로이스를 은행의 지하차고의 가장 안전한 곳에 주차토록 특별조치를 취했다.
2주일 후에 돌아온 비즈니스 맨은 원금 $5,000과 그동안의 이자 $15.47를 갚았다. 머뭇머뭇하면서 융자담당이 말하기를 “그간 우리가 알아보니 선생님께서는 굉장한 부자인 억만장자이시던데 왜 $5,000이 필요했었을까 하고 궁금했었습니다.”라고 했다. 그러자, 그 부자는 “이 복잡한 뉴욕 천지에서 2주일동안 $15만 내고 새 롤스로이스를 안전하게 주차할만한 곳이 어디에 또 있겠습니까?”라고 대답하는 것이었다. 아하, 돈많은 사람은 보통사람과 어딘가 달라도 다르다.
이렇듯 돈많은 사람들이 자동차 보험료는 더 적게 내기도 한다는 통계가 있어 눈길을 끈다. 비싼 자동차의 보험료가 싼 자동차 보다 보험료가 훨씬 싼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비싼 자동차가 대체로 보험료도 비싸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꽤 많아 가끔 고객의 머리를 갸우뚱하게 만들기도 한다. 가격이 무척 싼 자동차인데도 보험료가 놀랄만큼 비싸게 나오고 가격이 상당히 높은데도 보험료는 기대 이상으로 적게 나오기도 한다. 가끔 보험회사 직원들은 이런 문제에 대해 질문해 오는 고객들에게 설명을 할 때 애를 먹을 경우도 있다.
한 자동차에 대한 보험료 계산에는 자동차의 가격, 즉 값어치만이 영향를 미치는 것이 아니다. 예상되는 차량의 평균 수리비, 차량의 안전성, 그런 차량을 주로 운전하는 운전자의 나이와 성향, 그런 차량을 운전하는 사람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 등을 감안한다.
소형차량(Compact Car)이 대체로 미니밴이나 SUV 보다 보험료가 높다. 더구나 2인승인 소형 쿠프(Coup)인 경우는 더욱 그렇다. 굳이 스포츠카가 아니더라도 그렇게 간주되기 때문이다. 한 통계에 의하면 소형 쿠프가 미니밴보다 보험료가 2배인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 것은 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차량의 안전성, 이런 차량을 주로 운전하게 되는 운전자의 나이와 성향이 감안된 케이스이다.
또한 이런 소형차량은 다른 차와 부딪치면 중형세단이나 미니밴보다 훨씬 많이 부서질 수가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차량을 타고 있던 사람들이 더 크게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카 혹은 그 비슷한 차량을 운전하는 사람은 대개 젊고 혈기왕성한 청년일 가능성이 높다고 볼 때 그만큼 사고를 낼 확률이 높다고 보는 것이다.
그리고, 또 스포츠카는 아니라 하더라도 소형차를 운전하는 사람은 부자들보다 상대적으로 치안이 덜되는 곳에 살기 때문에 사고 특히, 도난 가능성도 높다고 보기도 한다.
물론, 보험회사가 가난한 사람들에게 일부러 보험료를 많이 물리려고 싼 차량에 보험료를 높게 정해 차별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러나. 과거의 통계에 따라 차종에 따른 차량의 수리비, 취약성, 운전자및 동승자들의 부상 가능성 등을 감안해서 나오는 보험료가 우연히 차별하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세상만사는 다양한 요소가 어울려서 그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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