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24)가 올겨울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신혼 살림은 조지아주 둘루스에 차려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 언론보도에 따르면 임성재는 지난해 11월 둘루스에 있는 TPC슈가로프 컨트리클럽 내 주택을 구입했다. 이곳에 주택을 구입한 것은 경기력과 투어 생활의 안정감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둘루스는 마스터스 대회 개최지인 어거스타와 멀지않고, 한인 식당과 마켓 등이 많은 지역이다. 또 TPC슈가로프 컨트리클럽은 과거 PGA투어 AT&T 클래식을 개최한 코스가 포함된 골프장이여서 자유롭게 연습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임성재가 구입한 주택은 약 250평 규모로 지하와 지상 2층으로 구입 당시 시세는 약 130만달러였다.
임성재는 지난달 31일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12월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신부는 올해 25세로 임성재보다 1살 많으며, 뉴욕대 음대를 졸업하고 현재 버지니아주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주변 소개로 만나 2년 정도 교제하다 결혼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월 어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 대회 당시에 예비 신부가 골프장을 찾아 임성재를 응원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한편, 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올린 임성재는 지난달 30일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22위를 기록했다.
박재우 기자